주태국 한국문화원, 장애인과 함께 하는 케이팝 아카데미 미니콘서트 개최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3/08/29 15:15

주태국 한국문화원, 장애인과 함께 하는 케이팝 아카데미 미니콘서트 개최

◈ 태국 다운증후군 커버댄스팀 '더 스타즈'와 수강생 함께 케이팝 사랑 외쳐

주태국 한국문화원(원장 조재일)은 8월 11일 오후 6시 문화원에서 케이팝 아카데미 수강생, 다운증후군 장애인과 가족들 150여 명을 대상으로 '케이팝 아카데미 미니콘서트'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문화원 케이팝 아카데미 보컬과 댄스 강좌 수강생 74명이 태국 다운증후군 9인조 커버댄스팀 '더 스타즈'와 함께 공연을 펼쳤다. 이날 소파 수짜리꾼 '태국 다운신드롬재단'  대표대리, 차나꼰 수완나츤 '파이브 포 올 재단' 대표도 참석했다.

문화원은 행사 시작에 앞서 '더 스타즈' 팀원들을 위한 케이팝 댄스 워크숍을 개최했다. 고가현 강사는 "장애인이라 선입견을 갖기 쉬운데 놀라운 표현력과 끼에 놀랐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공연은 이번 케이팝 아카데미를 수료한 5인조 태국 걸그룹 '베리베리'의 축하무대로 시작했다.  

총 10개 팀의 수강생 공연 후 태국 다운증후군 커버댄스팀 '더 스타즈'도 2NE1과 모모랜드의 곡에 맞춰 커버댄스를 선보였으며 이날 2명의 청각장애인도 함께 무대에 올랐다. ‘더 스타즈’는 지난 2017년 결성된 이래 태국 문화부 주최 공연 등에서 케이팝 커버댄스, 태국 전통무용 등을 공연하며 활약하고 있다.


이어 윤영삼 호원대 케이팝학과 교수가 '희재'를 불러 박수를 받았다. YG엔터테인먼트의 보컬트레이너이기도 한 윤 교수는 "실력있는 인재가 많은 태국은 많은 한국 기획사들이 주목하는 국가로 앞으로도 제2, 제3의 리사가 계속 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수강생들과 '더 스타즈'가 방탄소년단의 '퍼미션 투 댄스' 합동 공연을 펼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지는 무대를 꾸몄다.



조재일 원장은 "장애 유무에 관계없이 누구나 즐기고 성취해낼 수 있다는 점이 문화의 힘"이라며 "문화원은 앞으로도 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태국인들에게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기사  : 주태국한국문화원)